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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건같이

트럼프의 관세 폭탄, 글로벌 무역전쟁의 서막?

by 시작1547 2025.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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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다시 한번 ‘관세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이어 유럽연합(EU)에도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글로벌 무역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가 각국 경제와 세계 시장에 미칠 영향을 짚어보겠습니다.

유럽연합에도 관세 부과 예고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EU에 대한 관세 부과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시행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조만간 조치가 단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EU는 이에 대해 즉각 반발하며, 미국이 EU 상품에 부당한 관세를 부과할 경우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과 EU의 연간 교역 규모는 약 1조5천억 유로(약 2,270조 원)로, 이는 전 세계 무역량의 30%, 글로벌 GDP의 43%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양측 간 무역 갈등이 격화될 경우, 그 파장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캐나다·멕시코와의 협상 가능성은?

트럼프 행정부는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의 보편 관세를 4일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그전에 양국 정상과 통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는 협상 타결 가능성을 낮게 보며, 양국이 관세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 같은 조치를 불법 이민과 마약성 물질(특히 펜타닐) 유입 방지 명목으로 시행한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무역수지 개선과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관세 부과가 ‘일시적 조처’일 가능성도 제기하지만, 근본적인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한 장기적인 조치라는 견해도 있습니다.

각국의 보복 조치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한 각국의 반응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 캐나다: 미국산 제품 1,550억 캐나다달러(약 155조 원) 규모에 25% 보복 관세를 부과할 계획.
  • 멕시코: 보복 관세 및 추가 대응 조치를 준비 중이며, 구체적인 계획을 곧 발표할 예정.
  • 중국: 이미 미국의 조치에 대해 보복 관세를 부과하고,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

멕시코는 트럼프 정부와 협상을 시도하는 ‘플랜 A’를 추진 중이지만, 협상이 실패할 경우 보복 조치를 포함한 ‘플랜 B·C’를 가동할 방침입니다.

미국 내 찬반 여론과 경제적 영향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미국 내 여론도 극명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 찬성 측: 미국 산업 보호와 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필요한 조치이며, 미국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전략이라고 평가.
  • 반대 측: 관세 부과로 수입품 가격이 상승하고, 미국산 제품 가격도 덩달아 오르면서 인플레이션이 심화될 것을 우려.

미국 상공회의소 존 머피 수석부회장은 “관세 부과가 불법 이민과 마약 유입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며, 미국 내 물가만 상승시킬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J.D. 밴스 부통령과 공화당 측은 “미국이 더 이상 다른 국가들에게 이용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

이번 관세 조치가 단기간에 끝날지, 아니면 트럼프 행정부 임기 내내 지속될지는 불확실합니다. 다만, 현재까지의 흐름을 보면 무역전쟁이 점점 더 확산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미국과 EU 간 무역 갈등이 본격화될 경우 글로벌 경제에 미칠 충격이 상당할 것입니다. 기업들은 공급망 변화에 대비해야 하며, 소비자들은 가격 상승 압박을 체감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향후 트럼프 대통령과 각국 정상 간의 협상 결과에 따라 글로벌 경제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의 전개를 지속적으로 주시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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